나노계측장비 전문기업 파크시스템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스위스 광학 계측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파크시스템스는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056억1300만원, 영업이익 421억9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영업이익도 9.5%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44억7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9.5%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전년도 환율 급등에 따른 일시적인 외환차익이 정상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3월 스위스의 린시텍(Lyncee tec SA)을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홀로그래픽 현미경(DHM) 기술을 확보, 기존 원자현미경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광학 계측 분야로 넓혔다.

지난해 실적은 주력인 산업용 원자현미경 판매 호조가 이끌었다. 전체 매출에서 산업용 장비가 약 71%, 연구용 장비가 약 23%를 차지했다.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해 별도 기준 매출액 대비 13.8%인 238억원을 투입했다.

연결 기준 수주잔고는 2025년 말 636억3300만원에서 올해 3월 보고서 제출일 현재 약 882억원으로 증가해 향후 실적 전망을 밝혔다.

한편 파크시스템스는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오는 3월 말 경기도 과천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