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양행이 지난해 매출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경인양행은 2025년도 영업이익이 147억6079만원으로 전년 대비 13.1% 감소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98억8818만원으로 1.2%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65억4375만원으로 46.3% 급감했다.

이번 실적은 한울회계법인의 외부감사를 받은 2025년도(제49기) 재무제표에 따른 것이다. 감사인은 재무제표와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모두 '적정' 의견을 표명했다.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영업외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공동기업인 다이토키스코㈜에 대한 투자주식에서 55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으며, 이는 전년(25억원)보다 30억원 늘어난 규모다.

다만 재무 건전성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부채총계는 1475억원으로 전년보다 201억원 줄었고, 자본총계는 2060억원으로 39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24년 말 82.92%에서 2025년 말 71.63%로 11.29%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경인양행은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며, 배당성향은 16.92%에서 31.23%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