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디지아이티엑스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호조로 매출은 늘었지만, 원가 부담이 커지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디지아이티엑스는 19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250억8000만원, 영업손실 32억32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5억5900만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32억35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 악화는 급증한 매출원가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원가는 209억9000만원으로 전년(138억원)보다 52.1% 늘어나며 매출총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사업인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매출은 102억1300만원으로 전년(50억5000만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40.7%를 차지했다. 반면 기존 주력 사업인 CCTV 영상보안장비 부문 매출은 148억6700만원으로 전년(160억5700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향후 매출 전망은 수주잔고를 통해 가늠해볼 수 있다. 보고서 제출일 현재 수주잔고는 총 179억4400만원에 달한다. 이 중에는 150억원 규모의 '하장5풍력발전' EPC 공사 계약 등이 포함돼 있어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지아이티엑스는 과거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2021년 3월부터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5월 개선기간 10개월을 부여했으며, 개선기간은 오는 3월 20일 종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