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와이티씨가 지난해 2차전지 전방산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창사 이래 첫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에이치와이티씨는 19일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301억원, 영업손실 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유지했다.

회사 측은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캐즘) 현상과 LFP 배터리 채택 증가에 따른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 하락을 꼽았다. 이로 인해 주요 고객사의 생산량이 줄면서 부품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에이치와이티씨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1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억4600만원이다. 회사가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2월 미국 조지아주에 신규 법인(HYTC SOG, LLC)을 설립하는 등 현지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26년에는 신사업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약 27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에이치와이티씨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6.6%, 유동비율은 441.5%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