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에서 유통업으로 체질을 개선한 신풍이 지난해 자동차 사업을 중단하고 본업인 지류 유통에 집중한 결과 영업손실 폭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신풍은 19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242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4%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2024년 44억원에서 47.5%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주력 사업인 지류 유통 부문 매출은 2025년 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신규 컨버팅 설비 도입으로 판매량이 28.4% 늘어난 효과다. 외식 사업 부문 매출도 17억원으로 90.8% 급증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반면 수익성이 악화된 수입 자동차 판매 사업은 지난해 중단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부문 매출은 9100만원으로 전년 11억원 대비 91.8% 급감했다. 자회사 ㈜에스피오디오를 통해 진행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오디오 수입·판매에 집중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재무 건전성도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신풍은 지난 2월 9일 서울평가정보로부터 3년 만에 'BBB-' 등급의 신용평가를 획득했다. 'BBB-' 등급은 전반적인 신용도가 양호한 수준임을 의미한다. 2025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3.85%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풍은 2019년 말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2020년부터 지류 유통업으로 주력 사업을 변경했다. 회사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신규 사업으로 인수합병(M&A)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