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이 지난해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음에도 금융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19일 신한회계법인이 공시한 신풍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5년도 실적으로 매출 242억2800만원, 영업손실 22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4%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43억6600만원)보다 축소됐다.
본업인 지류 유통 사업에서의 부진에도 순이익 20억100만원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금융수익 덕분이다. 신풍은 지난해 당기손익-공정가치금융자산(FVTPL)에서 32억3600만원의 평가 및 처분이익을 포함해 총 51억6300만원의 금융수익을 거뒀다.
외부감사인인 신한회계법인은 이러한 금융자산을 핵심감사사항(KAM)으로 지정했다. 2025년 말 기준 신풍의 FVTPL 자산은 332억9200만원으로, 총자산(764억8900만원)의 43%에 달한다.
신한회계법인은 "금융상품 평가에 따른 손익이 당기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하므로 핵심감사사항으로 판단했다"고 보고서에 명시했다. 감사 결과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제시됐다.
한편, 신풍은 과거 신풍제지라는 상호로 지류 제조업을 영위했으나 2019년 제조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는 산업용 포장재 등 지류 유통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