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앤사이언스가 지난해 공장 중대재해 여파 등으로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크린앤사이언스는 19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861억원, 영업손실 9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2024년 8억5000만원에서 적자 폭이 소폭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34억원으로 전년 74억원 대비 적자 폭은 줄었다.
회사 측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여과지 부문 사고로 인한 생산 중단과 가전용 필터 시장의 수요 감소를 꼽았다.
실제로 사업보고서에는 지난해 7월 30일 정읍 공장에서 건조기 폭발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고 기재됐다. 이 사고로 고용노동부로부터 작업중지 명령을 받았으며, 지난해 10월 조건부로 해제됐다.
크린앤사이언스는 올해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필터 사업을 기존 조립 중심에서 모듈·패키징으로 고도화하고, 여과지 생산성을 30%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흡음재, 산업용 마스크 등 신규 사업 투자를 본격화하고, 주요 원부자재의 중국 아웃소싱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크린앤사이언스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2024년과 2025년 결산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343.8%로 전년 319.5% 대비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