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이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인프라 스타트업 브라마를 인수했다.
18일(현지시간) 브라마는 공지를 통해 이번 인수로 폴리마켓의 기술 스택과 제품군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는 폴리마켓 사용자의 지갑 생성, 입금, 토큰 상환 등 과정의 편의성을 높이고 유동성이 낮은 틈새 예측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셰인 코플란 폴리마켓 최고경영자(CEO)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전통 금융을 아우르는 신뢰성 있는 인프라 구축은 어렵고 지름길이 없다"며 "브라마팀은 정교한 사용자를 위한 복잡한 제품을 설계, 운영,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2021년 설립된 브라마는 누적 거래액 10억달러 이상을 처리한 디파이 인프라 전문 기업이다. 이번 인수에 따라 브라마는 향후 30일 동안 기존 서비스를 모두 종료할 예정이다.
종료되는 서비스는 자동화된 디파이 전략을 제공하는 '스트래티지 볼트', 스마트 계정 서비스 '브라마 어카운트', 디파이 연동 비자카드 '스와이프펀' 등이다.
폴리마켓은 최근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사업 확장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예측 시장 개발 도구 스타트업 '돔'과 기술 스타트업 채용 전문 기업 '런치'를 인수한 바 있다.
다만 폴리마켓은 미규제 도박 시장 운영과 전쟁 관련 베팅 상품 등으로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규제 당국의 저항에 직면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