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이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에도 주당 6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발포제 사업부문 물적분할과 중국 법인 매각 등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낸다.

동진쎄미켐은 19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1941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724억원으로 1.7% 감소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990억원으로 36% 급감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스웨덴 법인의 자산 손상차손 인식 등 영업외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진쎄미켐은 실적과 별개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파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주당 배당금은 650원으로 전년(200원)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배당금 총액은 334억원이다.

회사는 향후 3년간 배당성향을 25% 이상으로 유지하고, 보유 중인 자기주식과 신탁계약으로 취득할 예정인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구조 개편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10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로 발포제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동진이노켐'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전자재료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8월 중국 자회사 10곳의 지분 매각을 결정했으며, 올해 2월 매각 지분을 100%에서 70%로 변경하는 계약을 맺었다. 해당 법인들은 중단영업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