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곤경에 처했다.
19일(현지시간) 중화망 군사채널에 따르면 이란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국제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는 2월 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로, 그의 재선 가도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불리한 상황에 직면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을 시사했으나, 이란은 강경한 반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본, 영국, 프랑스 등과 '호위 연합' 구성을 시도했지만 동맹국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결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준 의장에게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이는 유가 급등으로 인한 미국 내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주요 산유국 원유 수출량의 90% 이상이 통과하는 길목이다. 이 때문에 '세계 원유 수송의 동맥'으로 불리며, 이란의 해협 봉쇄는 유가 상승을 지속시키는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과거 미국은 셰일오일 증산을 통해 유가를 안정시켰으나, 현재는 국제 투자 환경의 변화로 자본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운송 및 산업 분야의 석유 수요는 여전히 높아 유가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