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 아티스트스튜디오가 지난해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지만, 비용 절감에 성공하며 영업손실 규모는 큰 폭으로 줄였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아티스트스튜디오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25년 매출액은 146억1800만원으로 전년(273억600만원) 대비 4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0억7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도 73억2100만원의 손실에서 적자 폭을 43억원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46억9800만원으로 전년(149억5400만원)보다 크게 개선됐다.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원가 구조 효율화 덕분이다. 지난해 매출원가는 138억4200만원으로 전년(294억5600만원)보다 53% 넘게 줄며 매출총이익이 7억7600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판매비와관리비도 37억8300만원으로 26.8% 감소하며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재무 건전성은 한층 강화됐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는 22억93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55.2% 줄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9.45%에서 4.63%로 대폭 낮아져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다만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024년 말 484억6300만원에서 지난해 말 74억4600만원으로 급감했다. 이는 단기금융상품 등 금융자산 취득에 310억원을 투자하는 등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출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아티스트스튜디오의 외부감사를 맡은 삼도회계법인은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냈다. 삼도회계법인은 "드라마 콘텐츠 제작 매출은 계약의 복잡성 및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수익인식의 적정성을 핵심감사사항으로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