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 건수가 8% 넘게 증가하고 이혼은 3%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4만 건으로 전년 대비 1만 8000건(8.1%) 늘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4.7건으로 1년 전보다 0.4건 증가했다.

혼인 증가는 30대 초반 연령층이 주도했다. 남자는 30대 초반에서 1만 2000건(13.5%), 여자는 30대 초반에서 1만 1000건(13.2%)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9세, 여자 31.6세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이혼 건수는 8만 8000건으로 전년보다 3000건(3.3%) 줄었다. 조이혼율은 1.7건으로 0.1건 감소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가 51.0세, 여자가 47.7세로 전년보다 각각 0.6세 높아졌다. 특히 혼인 지속 기간 30년 이상인 '황혼 이혼'이 전체의 17.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평균 혼인 지속 기간은 17.6년으로 조사됐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 1000건으로 전년 대비 소폭(0.3%) 감소했다. 외국인 아내 국적은 베트남(30.5%), 중국(16.1%) 순이었고, 외국인 남편 국적은 미국(28.2%), 중국(16.6%)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