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엠넥스가 지난해 반도체 장비 자회사 인수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19일 에이치엠넥스가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17억700만원, 영업이익은 23억6714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09.1%, 영업이익은 644.3% 급증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09억1033만원으로 97.9% 늘었다.

이러한 실적 성장은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주)에스엠아이의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에이치엠넥스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5월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에스엠아이를 265억원에 인수해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규 편입된 반도체 장비 사업부가 지난해 하반기에만 매출 140억원, 영업이익 20억8100만원을 올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기존 주력 사업인 LED 사업부 역시 매출 177억800만원, 영업이익 5억2900만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적 개선과 사업구조 재편에 힘입어 신용도도 개선됐다. 한국평가데이터는 지난해 4월 에이치엠넥스의 기업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에이치엠넥스는 보고서를 통해 "종속회사 에스엠아이가 SK하이닉스의 신규 팹(FAB)에 주력 장비를 공급하고 있어 향후 성장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며 "2026년을 고성장, 고부가가치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