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신용등급 'AA+'를 유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19일 SK㈜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SK㈜가 비주력 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며 차입 부담을 완화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SK㈜는 SK스페셜티 지분과 판교데이터센터 등을 매각하며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SK㈜의 별도 기준 순차입금의존도는 2025년 말 32.7%로 전망됐다. 이는 나신평이 제시한 등급 하향 검토 기준인 35%를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 변동성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됐다. SK하이닉스는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 호황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으나,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은 대규모 투자 부담과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나신평은 SK㈜가 계열 전반의 우수한 사업 기반과 재무적 융통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배당금, 상표권 사용수익 등에 기반한 우수한 이익창출력도 등급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등급 전망이 '안정적'인 만큼 단기간 내 SK㈜의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나신평은 향후 주력 자회사의 신용도 변화와 지분 투자에 따른 재무구조 변동성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