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투명 교정장치 '인비절라인' 제조사 얼라인 테크놀로지의 지분을 대량 확보하고 경영 개입을 예고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엘리엇이 얼라인 테크놀로지의 주요 주주 중 하나가 됐다고 보도했다. 엘리엇은 회사 경영진과 접촉해 주가 부양 방안 모색을 압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얼라인 테크놀로지 주가는 팬데믹 기간 화상회의 플랫폼 사용 증가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2021년 729.92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이후 제품 사용량이 줄면서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얼라인 테크놀로지는 172.41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123억달러(약 17조7120억원) 수준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반등 기대감도 나온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치과 시장이 올해 안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스라엘에 생산시설을 둔 이 회사가 이란과의 전쟁 이후 잃었던 가치를 일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1997년 설립된 얼라인 테크놀로지는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의 투명 교정장치는 전 세계 2200만명 이상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은 과거에도 찰스리버래버러토리즈, 카탈런트, 메드트로닉 등 여러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해 이사회 개편이나 회사 매각 등을 이끌어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