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보안 기업 멘로 시큐리티가 인간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함께 관리하는 업계 최초의 '브라우저 보안 플랫폼'을 발표했다.
멘로 시큐리티는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와이어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자율 AI 에이전트가 인간 직원을 넘어서는 '에이전트 기반 기업' 환경 보호를 위해 플랫폼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빌 로빈스 멘로 시큐리티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10억 웹 사용자는 인간이 아니다"라며 "이러한 보호 없이는 침해된 단일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개입 없이 기계의 속도로 데이터를 유출하거나 부정 거래를 실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업들이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위해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지만, 이들 에이전트는 기존 보안 기술의 감시를 벗어나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청구서 처리 AI가 문서 파일에 숨겨진 명령어를 읽고 결제 계좌를 악의적인 계좌로 변경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플랫폼은 브라우저 세션에 직접 보안 제어 기능을 적용해 AI 에이전트의 위협을 원천 차단한다. 악성 데이터를 명령으로 오인하는 것을 막고, 허가되지 않은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멘로 AI 에이전트 시큐리티' 기능 등을 포함한다.
마이클 다레초 웰스타 헬스 시스템 정보보안 담당 임원은 "멘로의 접근 방식은 에이전트 자체에 거버넌스를 직접 내장해 처음부터 안전을 보장한다"고 평가했다.
멘로 시큐리티는 최근 연간 반복 매출(ARR) 1억4000만달러(약 2016억원)를 돌파하고 순고객유지율 120%를 넘어서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브라우저를 통한 원격 접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