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이 주요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임상에서 완전관해(CR)를 포함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며 면역항암제 내성 환자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19일 신한증권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NDR) 자료를 통해 면역항암제 'GI-102'와 'GI-101A'의 최신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GI-102 피하주사(SC) 제형은 면역항암제에 2차 내성을 보인 74세 구인두암 환자에게서 완전관해를 확인했다. 해당 환자는 투여 6주차에 완전관해에 도달했으며, 6.9개월 이상 무진행생존기간을 유지 중이다.
GI-102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 대상 임상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면역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 12명 대상 단독요법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25%, 질병통제율(DCR) 83%를 기록했다. 특히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한 환자군(5명)에서는 ORR이 40%까지 상승했다.
이는 기존 표준치료법인 '옵두라그'(ORR 12%)나 화학항암요법(ORR 7~11%) 대비 높은 수치다. 회사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경험이 없는 흑색종 환자 대상 키트루다와 직접 비교하는 무작위배정 2상 임상을 시작해 조건부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GI-101A'는 면역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요로상피암 환자 대상 임상에서 성과를 냈다. 키트루다와 병용요법으로 투여한 결과 ORR 50%, DCR 75%를 달성했다.
이는 경쟁 약물로 꼽히는 '파드셉'(ORR 40.6%)보다 높은 반응률이며, 3등급 이상 부작용 발생률도 현저히 낮아 안전성을 입증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1A에 대해서도 무작위배정 임상 2상에 진입해 연내 초기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다.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역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대상 임상 1b상에서 기존 치료제 '졸레어' 대비 우수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GI-301은 유한양행과 일본 마루호에 각각 기술이전된 바 있다.
한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25년 말 기준 현금 및 금융자산 등 약 949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