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양사고 발생 건수는 전년보다 늘었지만,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해양사고 통계'를 공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사고는 총 3513건으로 전년(3255건) 대비 7.9% 증가했다. 반면 사망·실종 인원은 137명으로 전년(164명)보다 16.5% 줄었다.
사고 종류별로는 기관손상이 1049건(29.9%)으로 가장 많았고 부유물 감김 535건(15.2%), 침수 292건(8.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조타장치 손상(12%)과 접촉·부유물 감김(각 10%) 사고가 전체 평균(5%)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선박 용도별로는 어선 사고가 2312건으로 전체의 65.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 중 10톤 미만 소형어선 사고가 1861건으로,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53.0%)에 달했다.
인명피해의 주된 원인은 안전사고였다. 전체 사망·실종자 137명 중 61.3%에 해당하는 84명이 조업 중 해상 추락 등 안전 부주의로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 이어 전복사고 25명(18.2%), 화재·폭발 10명(7.3%) 순으로 인명피해가 컸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조업 중 해상추락 등 안전사고 발생이 잦은 만큼 구명조끼 착용과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일상화되어야 한다"며 "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관련 업계와 종사자의 협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