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토홀딩스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미국 법인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올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19일 미스토홀딩스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스토홀딩스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6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해 시장 전망치(128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영업이익 부진은 자회사 아쿠쉬네트 부문이 31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반면 미스토 부문은 29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 완료된 미국 법인 구조조정이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조조정 여파로 4분기 미국법인 매출은 91% 급감했으나, 이를 제외한 미스토 부문 매출은 17% 성장했다.
이에 따라 올해 미스토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8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중심의 휠라 브랜드 반등세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K패션 중화권 유통 사업은 단기적인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 주요 브랜드인 '마르디메크르디'와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올해는 공격적 확장보다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법인 구조조정이 완료됐고 내수 중심의 휠라 브랜드 반등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2027년부터는 신규 브랜드 유치를 통해 K패션 사업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