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가 9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됐다.
18일(현지시간) 발표된 '세계 행복 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는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슬란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이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번 보고서는 140여개국을 대상으로 한 갤럽 세계 여론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응답자가 자신의 삶을 0점(최악)에서 10점(최선)으로 평가한 수치를 3년 평균 내어 순위를 매긴다.
올해 순위에서는 서구 선진국 외 국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코스타리카는 4위에 오르며 라틴 아메리카 국가 중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이스라엘도 8위를 차지했다.
반면 일부 선진국들의 순위는 하락했다. 미국은 17위에서 23위로 떨어졌으며, 캐나다는 6위에서 25위로, 호주는 10위에서 15위로 밀려났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젊은 층의 행복도 하락이 전체 순위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4개국에서 25세 미만 청년층의 행복도는 지난 2006~2010년 대비 평균 0.86점 하락했다.
반면 세르비아, 불가리아, 라트비아 등 다수 중·동유럽 국가에서는 청년층의 행복도가 크게 상승하며 전체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지난 10여년간 이어진 동유럽과 서유럽 간의 행복도 격차 축소 흐름을 반영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의 원인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소셜미디어를 포함한 디지털 트렌드가 젊은 세대의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주요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