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가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함께 식품·발전 등 신사업에 진출하며 주주가치 제고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동시에 나선다.

19일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삼천리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자사주 63만1000주 중 67.9%에 해당하는 42만80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소각으로 삼천리의 자사주 비율은 15.56%에서 5.59%로 낮아진다. 하나증권은 연간 3000억원을 상회하는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와 400억원대의 낮은 순차입금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이 같은 주주환원 정책의 바탕이 됐다고 분석했다.

삼천리는 주주환원과 더불어 신규 사업 투자도 본격화한다. 생활문화 사업 확장을 위해 식품 제조업체 '성경식품' 지분 100%를 1195억원에 인수하며, 인수는 2026년 1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한 자회사 안산도시개발을 통해 한국남동발전과 500MW 규모의 신규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화성시 대규모 주거단지에 열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하나증권은 "신규 사업 확장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천리의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