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엠이 SK하이닉스의 투자 가속화에 힘입어 1분기 1000%가 넘는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19일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브이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780억원,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6%, 1185% 급증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 전망의 배경에는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신규 설비(Fab) 투자가 있다. 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브이엠이 받는 수혜 강도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용 1b나노 공정이 적용될 M15x 투자가 본격화된 점이 주효했다. 하나증권은 브이엠이 올해 상반기 내 매출로 인식될 가시성 높은 계약금액만 약 97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실제로 브이엠은 지난 1월과 2월 SK하이닉스로부터 각각 783억원, 463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한 바 있다.
하나증권은 브이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50% 넘게 상향 조정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553억원, 영업이익 681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공정 장비 업체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할증 거래되고 있다"며 "국내 장비 업체도 동반 상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