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에스바이오가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19일 에스엘에스바이오가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41억539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영업이익 2억8761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억8396만원으로 전년(83억7129만원)보다 52.4% 급감했다. 당기순손실은 49억384만원으로 집계돼 전년(순이익 3억3562만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 악화는 주력 사업인 의약품 품질관리 부문이 장기간 중단된 영향이 컸다. 회사는 의약품 품질검사기관 지정이 만료되면서 지난해 약 5개월간 영업이 정지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정지 여파로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주권 매매거래는 지난해 6월부터 정지된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으며, 지난해 10월 10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회사는 위기 극복을 위해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의약품 품질관리 역량을 활용해 식품, 화장품, 농축산물 검사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생산(CDMO) 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다.
실적 악화로 재무 건전성도 나빠졌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47.1%로 전년 말(30.7%) 대비 16.4%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손실 발생으로 자본총계가 감소한 영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