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GS건설의 해외 원전 수주 기대감을 근거로 투자의견을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대폭 올려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19일 GS건설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2만2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55% 올려 제시했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6년 건설 섹터는 글로벌 원전 수주 확대와 각 사의 해외 원전 사업 기대감 유무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GS건설은 그간 원전 사업에서 주관사 경험이 없어 상대적으로 주가가 부진했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GS건설의 반등 포인트로 베트남 원전 사업을 꼽았다. 베트남 너루언 2호기 원전 사업은 올해 2~3분기 중 입찰 결과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기존 사업자인 일본의 철수 결정으로 베트남 정부가 한국 등 타 국가와 협력을 모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GS건설은 현재 약 100명 수준의 원전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월성 1·2호기와 신한울 1·2호기 원전 사업에 비주관사로 참여한 시공 경험이 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주택 분양 급감에 따른 이월 공사 축소와 자회사 GS이니마 매각 이후 실적 공백은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원전 중심의 섹터 강세에 따른 저평가 해소 차원의 매수 접근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GS건설의 2026년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11조7420억원, 영업이익 4662억원을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5.7%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6.5% 증가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