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반도체 기업 아이언디바이스가 지난해 매출 성장을 이뤘으나 영업손실 폭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언디바이스는 19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서 연결 기준 매출 101억2728만원, 영업손실 55억7403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14.3% 늘어났다. 당기순손실은 45억3987만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매출 증가는 국내 주요 고객사향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다만 회사는 주요 고객사의 신규 모델 적용 일정이 지연되면서 상반기 매출이 이연됐고,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와 인력 확충 등 선제적 투자가 이어지며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4년 9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아이언디바이스의 지난해 실적은 상장 당시 제시했던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회사는 2025년 매출 297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예상했으나 실제 매출 달성률은 34.1%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실패하고 손실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력 제품인 스마트파워앰프가 82억652만원(81.0%)을 차지했으며, 정부 과제 등 서비스 매출이 19억2075만원(19.0%)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아이언디바이스는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투자'를 추가하는 등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투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