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대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ESPN에 따르면 리버풀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에 4-0 완승을 거뒀다. 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4-1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리버풀은 2021-2022시즌 이후 4년 만에 대회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8강 상대는 프랑스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결정됐다.

이날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25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소보슬라이는 이번 시즌 UCL에서 5골 4도움을 기록, 2007-2008시즌 스티븐 제라드(6골 4도움) 이후 리버풀 미드필더로는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에 근접했다.

리버풀은 후반 들어 위고 에키티케의 추가골과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의 쐐기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는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막판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득점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골로 살라는 아프리카 선수 최초로 UCL 통산 50골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리버풀은 이날 기대득점(xG) 5.6을 기록하며 16개의 유효슈팅을 쏟아내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승리가 큰 자신감을 줬다"면서도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다시 보여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PSG는 갈라타사라이보다 훨씬 어려운 상대"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