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위기 우려가 커지는 대만을 향해 '평화통일' 시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중국 관영 중화망 군사채널에 따르면 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전날(18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기자가 중동 사태로 인한 대만의 에너지 공급 중단 위험을 언급하며 중국의 입장을 묻자 나온 답변이다.

천 대변인은 "평화통일은 대만 경제 사회 발전에 거대한 기회를 창출하고 에너지 자원 보장을 포함한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에너지 공급 능력을 과시했다. 천 대변인은 "중국은 석탄, 석유, 가스, 원자력, 신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다각화된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며 "세계 최대의 청정 전력 공급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중국의 전력 사용량은 미국, 독일, 일본, 인도의 총합을 넘어설 것"이라며 "이러한 전력은 대만 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대만 가정이 겪는 여름철 전력 제한의 불편과 우려를 없애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천 대변인은 "평화통일 후 양안(중국과 대만)은 서로 연결될 것"이라며 "대만의 전력, 천연가스, 원유 부족을 완전히 보충해 더 저렴하고 깨끗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