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해병대를 동원한 상륙작전으로 해협의 통제권을 강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중국 군사 전문매체 중화망 군사채널은 러시아 매체 '로시스카야 가제타'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국, 이스라엘, 유럽 국가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금지하고 유조선 공격을 이어가자 미국이 군사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의 약 4분의 1과 액화천연가스(LNG)의 3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에너지 수송로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란이 이 해협의 '규칙 제정자'가 되어 세계 에너지 운송 안보를 통제하는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군사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서는 해상 봉쇄나 공습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통제를 위해선 상륙작전을 통해 주변 전략적 요충지를 점령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군의 주요 목표는 해협 내 섬들과 이란 해안 핵심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해협 항로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이란의 해안 미사일 부대와 무인정 기지 등 군사 시설 파괴도 작전의 일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