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 레이팅스가 미국 투자자문사 클리프워터의 주력 사모 신용 펀드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S&P는 높은 수준의 환매 요청이 유동성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클리프워터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해당 펀드는 약 320억달러(약 46조원) 규모의 '클리프워터 코퍼레이트 렌딩 펀드'다.

이 펀드는 2분기 연속으로 자산의 5%를 초과하는 환매 요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1분기 투자자 환매를 7%로 제한했다. 펀드 규정상 분기별 환매 요청이 자산의 5%에 도달하면 최대 5%까지 상환이 가능하다. 5%를 초과할 경우 회사의 재량으로 최대 7%까지 환매 한도를 확대할 수 있다.

S&P는 보고서에서 "5% 환매 상한선을 유동성을 위한 중요한 안전장치로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5%를 넘는 환매 요청이 예외가 아닌 새로운 상시적 상황이 되면 펀드에 부담을 줘 등급 강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가 확인한 투자자 서신에 따르면 이 펀드는 자산의 약 14%에 해당하는 환매 요청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P는 펀드 자산의 질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자산의 질이 급격히 악화될 경우" 역시 등급 강등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