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쟁당국이 BP, 암폴 등 주요 정유사를 대상으로 반경쟁 행위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암폴, BP 호주법인, 모빌오일 호주, 비바에너지 등 주요 연료 공급업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촌 및 지방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 도매업체에 대한 디젤 공급 제한 의혹과 관련된 제보에 따른 것이다.
ACCC의 이번 조사는 중동 분쟁을 배경으로 유가 및 공급 문제에 대한 소비자, 기업, 농민들의 우려가 광범위하게 확산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조사 대상에 오른 기업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BP 호주법인 대변인은 "ACCC의 조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엑손모빌 호주는 논평을 거부했으며 암폴과 비바에너지는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지나 카스-고틀립 ACCC 위원장은 "통상적으로 조사를 공개 발표하지 않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 조사를 공식 확인한다"고 말했다. ACCC는 이번 조사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혐의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CCC는 연료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경쟁 및 소비자 보호법을 집행하기 위해 필요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