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헤지펀드 포인트72의 퀀트 부문에서 수개월간의 성과 부진 끝에 고위 임원이 회사를 떠난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소식통을 인용해 포인트72의 퀀트 부문인 큐비스트 시스테매틱 스트래티지스의 이삼 바지 시니어 퀀트가 퇴사한다고 보도했다. 바지가 이끌던 팀은 수개월간 성과 부진을 겪었으며 올해에만 최대 7000만달러(약 1008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퇴사는 지난해 9월 데니스 단카넷 당시 사장이 물러나고 제프리 로프레테가 후임으로 임명된 지 수개월 만에 이뤄졌다.
바지는 단카넷 전 사장이 2020년 부임하며 핵심 과제로 추진했던 중앙 트레이딩 부서 설립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시타델 증권 출신으로, 단카넷 전 사장과 퀀트 헤지펀드 PDT에서 함께 일한 경력이 있다.
큐비스트는 바지를 포함한 핵심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수천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 경영진 교체 당시 바지의 거취가 시장의 관심사로 떠올랐으나, 10월 스티브 코언 창업자와의 협상을 통해 잔류하기로 결정했었다.
포인트72는 총 460억달러(약 66조24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헤지펀드다. 포인트72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으며 바지 역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