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최고과학자가 구글의 인공지능(AI) 부문인 딥마인드에 합류한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창업자는 이날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재스짓 세콘 브리지워터 최고과학자 겸 AI 책임자가 딥마인드의 최고전략책임자(CSO)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세콘은 브리지워터를 떠난 뒤 이사회 이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알파벳(GOOGL.O) 소유의 구글은 검색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AI 시장 선두주자인 오픈AI, 앤트로픽과의 격차를 좁혀왔다. 딥마인드는 지난 1년간 업그레이드된 챗봇 모델 '제미니'와 AI 사진 편집기 '나노 바나나' 등 새로운 AI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러한 AI 기술 발전은 지난 1년간 구글 주가를 두 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세콘은 2018년 브리지워터에 합류해 그렉 젠슨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이끄는 AI 연구 및 투자 연구소 'AIA 랩스' 설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브리지워터에서 투자 관련 책임은 맡지 않았으며, 이전에는 하버드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예일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닐 바르 데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브리지워터는 2025년 창사 50년 만에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주력 펀드인 '퓨어 알파'는 34%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40년간 근무한 베테랑인 밥 프린스 공동 CIO를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브리지워터는 최근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 기업들이 올해 AI 관련 인프라 확충에 총 6500억달러(약 936조원)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브리지워터의 운용자산은 약 920억달러(약 132조48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