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이 대덕전자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향 성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원대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대덕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38%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글로벌 동종 업체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덕전자의 2026년 주가수익비율(PER)은 24배로, 해외 경쟁사 평균인 42배에 비해 크게 낮다.

고 연구원은 "지난해 10월만 해도 국내외 업체 간 밸류에이션 괴리가 미미했지만, 현재는 2배 이상 격차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격차 축소 시 주가 재평가 여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iM증권은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전사적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대덕전자의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6%, 32% 상향했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은 2025년 490억원에서 2026년 1910억원으로 289%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력 사업인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부문이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eSSD 컨트롤러, 광모듈, 스위치 ASIC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자율주행, 서버급 기판 등 신규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증설 결정이 임박했다고 내다봤다. 메모리 기판 부문 역시 서버용 DDR5 등을 중심으로 100%에 가까운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