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테크닉스가 낸드(NAND) 고단화 추세에 힘입어 내년에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19일 이오테크닉스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iM증권은 이오테크닉스의 2026년 매출을 4880억원, 영업이익을 133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8%, 65% 증가한 수치다.

2027년 실적은 매출 6186억원, 영업이익 1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30%에 달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낸드 고단화 및 적층 추세가 강화되면서 관련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웨이퍼 두께 감소로 레이저 커터 사용이 늘고, 고열 문제 해결을 위해 레이저 어닐링 방식 채용이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기술 변화에 따른 수혜는 2027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커팅 장비는 최대 고객사의 HBM4와 후공정(OSAT) 업체향으로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

주력 제품인 마커 장비 역시 2021~2022년 판매된 장비의 교체 주기가 도래하며 2027년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칩렛화 경향도 마킹 수요를 늘리는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이오테크닉스의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이에 대해 iM증권은 전년 대비 이익 급증에 따른 일회성 직원 상여금 지급이 원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