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모스크를 상대로 위협을 가하고 불법으로 총기를 소지한 20대 남성이 기소됐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오하이오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형사 고소장을 인용해 와이엇 제임스 브조스카(20)가 이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브조스카는 소셜미디어 틱톡에 대량 총기 난사와 네오나치 상징인 '검은 태양' 등을 언급하는 게시물을 여러 차례 올렸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오하이오주의 한 모스크를 촬영한 영상과 함께 "너희도 느끼게 될 것"이라는 글을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1월 중순 브조스카에 대한 제보를 처음 입수했다. 당시 그는 "위협은 농담이었다"고 진술했으나, 이후에도 2019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 총기 난사 사건을 언급하는 영상을 올렸다.

FBI 조사에서 그는 AR-15 소총 등 총기 4정을 소유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고소장에는 브조스카가 51명을 살해한 크라이스트처치 총기 난사범 브렌턴 태런트를 모방하려는 욕구를 보였다는 내용도 담겼다.

브조스카는 주 경계를 넘는 위협과 규제 약물 사용 중 불법 총기 소지 혐의를 받는다. 로이터는 최근 미국 내 반이민 정서와 백인 우월주의 확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 등으로 이슬람 혐오와 반유대주의가 고조되고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