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내화가 지난해 1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0배 이상 급증하는 실적을 거뒀다.

19일 조선내화가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822억원, 영업이익 208억원, 당기순이익 1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4658억원 대비 3.5%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174억원 대비 19.5% 증가했다.

순이익의 폭발적인 증가는 전년도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와 일회성 이익 발생이 주된 원인이다. 조선내화는 2024년도 재무제표에서 관계기업투자주식 손상차손 137억원을 누락한 오류를 발견해 이를 소급 적용했다.

이로 인해 2024년 순이익이 기존 110억원에서 1억2300만원으로 대폭 수정됐다. 여기에 지난해 대한세라믹스 지분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159억원 등이 더해지며 순이익 규모가 크게 늘었다.

본업인 내화물 사업도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2025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126.5%로 전년 말 169.8% 대비 43.3%포인트 하락했다. 단기차입금 역시 2516억원에서 1900억원으로 616억원 줄었다.

한편 조선내화의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