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의료 기술 기업 스트라이커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부 환자들의 수술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트라이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스템 중단으로 맞춤형 임플란트 주문, 제조, 배송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부 환자별 맞춤 수술 사례의 일정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는 친이란 성향의 해커 그룹 '한다라'(Handala)가 자처하고 나섰다. 스트라이커는 수술 로봇, 도구, 임플란트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실제 미국에서는 피해 사례가 보고됐다. 테네시주의 한 병원에서는 5세 여아의 두개골 임플란트 수술이 다음 달로 연기됐다. 해당 임플란트가 독일에 묶여 배송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 대형 병원 시스템 중 하나인 '커먼스피릿 헬스' 역시 스트라이커 사태로 인해 "소수의 수술 사례가 재조정됐다"고 밝혔다.
스트라이커 측은 이번 사이버 보안 사고가 "통제됐다"고 믿으며, 시스템을 복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부분 제품에 대해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스트라이커는 지난 12일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공격으로 인한 전체적인 피해 규모나 재정적 영향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