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존슨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이란의 위협을 끝내기 위한 전쟁 수행을 지지하며 약 5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블룸버그TV에 따르면 존슨 의원은 1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죽음과 파괴를 보고 싶지 않다"면서도 "안타까운 사실은 이란이 47년간 우리와 전쟁을 벌여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재정·국토안보위원회 소속인 그는 "1000달러짜리 드론을 격추하는 데 300만달러짜리 미사일이 사용된다"며 분쟁의 비대칭적 비용에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이란의 위협은 반드시 끝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존슨 의원은 추가 자금 지원 요청에 대한 구체적인 액수는 아직 예산위원회에 제출되지 않았지만, 현재 500억달러(약 72조원)가 가장 많이 논의되는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군사 지출을 상쇄하기 위한 정부 지출 삭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란과의 전쟁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투자은행 라자드의 마크 맥마스터 글로벌 M&A 대표는 같은 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란 분쟁의 핵심 변수는 지속 기간"이라며 단기 충돌에 그칠 경우 M&A 활동은 큰 중단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유가,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마스터 대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외에도 M&A 시장을 뒷받침하는 여러 추세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100억달러 이상의 대형 거래가 전년 대비 약 120% 증가했으며, 중견 기업들은 성장성이 낮은 사업을 매각하고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금 조달과 관련해서는 비용은 높아졌지만 공공 및 민간 시장 모두에서 자본 조달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좋은 기업은 자금을 조달받겠지만 평범한 기업은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대출 기관들이 더 선별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마스터 대표는 인공지능(AI)이 인프라 및 AI 관련 거래를 중심으로 M&A 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남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기업 간 가치 평가 격차를 유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