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핀테크 기업 디로컬(dLocal)이 올해 처리 결제액이 최대 60% 급증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디로컬은 대형 가맹점과의 사업 확장에 힘입어 2026년 처리 결제액(TPV)이 50~6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7.5~32.5%, 총이익은 22.5~27.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로컬의 2025년 연간 총결제액은 410억달러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은 각각 5560만달러, 3억379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65% 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페드로 안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래 기회의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신흥 시장 디지털 결제 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디로컬은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 주력하는 결제 솔루션 기업이다. 아마존, 우버,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기업의 결제를 처리하며, 주 수입원은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에서 발생한다.
이와 함께 디로컬은 3억달러(약 432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디로컬은 '우루과이 1호 유니콘'으로 5년 전 뉴욕 증시에 상장했으나, 아르헨티나 사기 혐의 조사와 공매도 기관의 회계 부정 의혹 등으로 기업 가치가 하락한 바 있다. 회사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며 감독 조치를 강화해왔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 대해 브라질의 스트리밍·광고·송금 서비스와 멕시코의 전자상거래·차량 호출 서비스 부문에서의 강력한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