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통합(NI) 전문기업 링네트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시스코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힘입어 올해 2000억원대 매출을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한국IR협의회는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링네트의 2026년 매출액이 2011억원, 영업이익은 1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8%, 16.7%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이연됐던 수요가 2023년에 집중 해소된 뒤 업계 전반에 수요 조정이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2025년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올해부터 정상적인 성장 사이클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회복의 주요 동력으로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고속 스위치 수요 증가가 꼽혔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따른 산업용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비용 부담에 따른 온프레미스 회귀 흐름도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 시스코(Cisco)의 파트너십 프로그램 개편이 링네트에 구조적 우위를 제공할 것으로 평가됐다. 링네트는 시스코의 5개 기술 분야 중 4개에서 최고 등급인 '프리퍼드' 자격을 획득해 경쟁사 대비 수주 경쟁력과 수익성 격차를 제도적으로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링네트는 매출총이익 중심의 경영을 통해 업계 평균(2.5%)을 크게 웃도는 7~8%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해왔다. 이는 외형 변동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지목됐다.
한국IR협의회는 "링네트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사적 저점 수준에 있다"며 "업황 회복과 구조적 수주 기반 강화가 맞물리며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