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마이크론은 19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344억원, 영업이익 12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2.7%, 영업이익은 19.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656억원으로 전년 112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한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해외 법인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제조 부문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조2609억원의 매출과 22% 늘어난 7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도체 재료 부문(하나머티리얼즈) 역시 매출 2729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으로 각각 9%, 17% 성장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하나마이크론은 올해 고부가가치 플립칩 사업을 확대하고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법인의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늘리고 브라질 법인의 고객사를 다변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 부문 성장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한편 하나마이크론은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7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46억4600만원이다.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분기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