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에너지 기업 마하 캐피털이 미국의 대(對)베네수엘라 제재 완화를 계기로 현지 유전 지분 인수 권리를 행사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하는 미 재무부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와의 거래를 허가하는 면허를 발급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하는 PDVSA와의 합작 사업인 페트로우르다네타 프로젝트 지분 24%를 인수할 예정이다. 회사는 해당 지분을 미국 자회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페트로우르다네타 유전은 베네수엘라 서부 마라카이보 호수 지역에 있으며, 셰브런의 프로젝트와도 인접해 있다. 이 유전은 다량의 경질유와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 유전의 생산량은 하루 약 2000배럴 수준이다. 파울루 멘돈사 마하 회장은 인터뷰에서 "해당 유전의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을 하루 1만5000배럴까지 빠르게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멘돈사 회장은 "경질유와 천연가스는 베네수엘라 경제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질유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중질유와 혼합하고, 천연가스는 석유 시추 작업에 필요한 전력 생산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 세계 최대 석유 매장국 중 하나인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완화를 서두르도록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