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윈팩이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윈팩의 2025회계연도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을 강조사항으로 기재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윈팩이 지난해 143억원의 영업손실과 13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5년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은 929억원에 달하며, 유동부채(594억원)가 유동자산(259억원)을 335억원 초과하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사보고서는 "이러한 사건이나 상황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나타낸다"고 명시했다. 다만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해당 불확실성이 감사의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윈팩 측은 감사보고서에서 "유형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영업활동에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여부는 자산 회수, 영업현금흐름 개선, 추가 자금조달 등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윈팩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적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755억원으로 전년(741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33억원에서 143억원으로, 당기순손실은 300억원에서 137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회사는 지난해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자본 확충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윈팩은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등 후공정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201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