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으나, 2년 연속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서울반도체의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7561억원, 영업손실 1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8715억원) 대비 13.2% 감소했으며, 영업손익은 전년(85억원 손실)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특히 당기순손실은 1303억원으로, 전년 순손실 669억원에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대규모 순손실의 주된 원인은 자회사 투자주식에 대한 손상차손이다. 회사는 종속기업투자주식 손상차손으로 1078억원을 반영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 투자주식에서 발생한 1017억원의 손상차손으로 확인됐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이번 공시에서 2024년 재무제표를 재작성한 사실도 밝혔다. 당초 3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공시됐던 2024년 실적은 '금융부채 과소계상'을 바로잡아 85억원의 영업손실로 정정됐다. 이에 따라 2024년 당기순손실도 574억원에서 669억원으로 늘어났다.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서울반도체의 2025년 재무제표와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모두 '적정' 의견을 표명했다. 감사인은 '제품 및 상품 매출의 발생사실'을 핵심감사사항으로, '특수관계자와의 주요 거래'를 강조사항으로 각각 기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