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제약이 지난해 의약품 유통 자회사를 인수하며 연결 매출 2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치엘비제약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056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1371억원 대비 50.0%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인수한 의약품 유통 전문기업 ㈜신화어드밴스의 실적이 연결 편입된 영향이 크다. 신화어드밴스는 인수 이후 5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15억원 대비 27.8% 감소했다. 신화어드밴스의 영업손실이 반영되면서 전체 이익 규모가 줄었다. 별도 기준 에이치엘비제약의 영업이익은 15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 20억원 대비 126.3% 크게 늘었다.

회사는 외형 성장 속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36.4%이며, 나이스디앤비로부터 받은 신용등급은 지난해 4월 'BB-'에서 'BB0'로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76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3.7% 수준이다. 회사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SMEB)을 기반으로 항응고제, 치매치료제, 비만치료제 등 개량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