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사이언티픽이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누적 결손금 보전을 위해 5대 1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19일 티사이언티픽이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63억6600만원, 영업이익 2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8억원의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원가율이 낮은 상품의 판매 비중 확대와 외주 의존도 감소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로 분석된다. 또한 전년도에 발생했던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관련 대손충당금 이슈가 해소되면서 판매관리비가 정상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매출 감소는 모바일 쿠폰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재편하며 거래 규모가 큰 B2C 영업을 축소한 데 따른 것이다.

티사이언티픽은 재무구조 개선과 결손금 보전을 위해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결의했다. 감자가 완료되면 발행주식 총수는 7124만8501주에서 1424만9700주로, 자본금은 약 357억원에서 72억원으로 줄어든다.

이번 감자는 영업이익 흑자에도 불구하고 무형자산손상차손(12억5000만원) 등 영업 외 비용이 발생하며 누적된 결손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25년 말 기준 이 회사의 별도 재무제표상 이익잉여금은 마이너스(-) 740억원이다.

한편 티사이언티픽은 보고서 제출일 이후 발생한 주요사항으로 투자 자산 관련 리스크도 공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가 지분을 보유한 한 금융자산이 지난 17일 영업 일부 정지 및 과태료 부과 사전 통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