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철강이 지난해 자회사 청산에 따른 일회성 손실로 적자 전환했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배당은 오히려 늘렸다.
금강철강은 19일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772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87%, 영업이익은 60.54% 각각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6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중국의 저가 철강 수출 확대와 국내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이 주된 원인이다. 순손실은 종속회사 '씨엘피라이트닝사모투자합자회사' 청산에 따른 48억원 규모의 처분 손실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금강철강은 실적 악화에도 보통주 1주당 17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 배당금 150원에서 13.3% 증액된 수준이다. 배당금 총액은 26억7100만원 규모다.
회사 측은 "주주환원의 일관성을 위해 배당 안정성 정책을 우선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금강철강은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자기주식 처분 근거를 담은 정관 변경안을 상정한다. 회사는 2026~2028년 보유 자기주식 250만주를 설비 투자,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50만주는 임직원 보상 재원으로 사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