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제이가 반도체 부품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케이엔제이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844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5.7%, 영업이익은 57.2% 급증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56억원으로 전년 89억원 대비 187% 넘게 늘었다. 2024년 실적에 반영됐던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 중단에 따른 영업손실(약 62억원)이 지난해에는 발생하지 않은 영향이 컸다.

실적 성장과 함께 회사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케이엔제이는 지난해 플러스원투자목적회사와 그 종속회사인 써키트플렉스 등 총 5개사를 연결 종속회사로 신규 편입했다.

이에 따라 연결 자산총계는 2024년 말 1549억원에서 2025년 말 2305억원으로 4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856억원에서 1333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실적은 주력 사업인 반도체 식각 공정용 소모품 '탄화규소(SiC) 포커스링'의 수요 증가가 견인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전방산업의 투자가 확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편 케이엔제이는 지난 1월 설비 증설 및 신규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등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