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코미디어가 지난해 웹툰 플랫폼 탑툰을 흡수합병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으나, 무형자산 손상차손 등의 영향으로 순손실 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탑코미디어는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공시했다. 외부감사인인 대주회계법인은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탑코미디어의 2025년도 매출은 400억5000만원으로 전년 152억5000만원 대비 162.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억8000만원에서 24억6000만원으로 24.2%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 성장은 지난해 4월 1일자로 웹툰 플랫폼 '탑툰'을 운영하는 ㈜탑툰을 흡수합병한 효과로 분석된다. 탑코미디어는 합병을 통해 양사의 역량을 통합하고 웹툰 콘텐츠의 경쟁력을 제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기순손실은 51억7000만원을 기록해 전년(25억2000만원)보다 손실 폭이 커졌다. 이는 영업외비용으로 무형자산 손상차손 35억원을 인식하고, 차입금 증가에 따른 금융원가가 7억5000만원으로 늘어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합병의 영향으로 재무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자산총계는 374억원에서 562억원으로 늘었으나, 부채총계가 29억원에서 244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단기차입금은 0원에서 121억50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8.51%에서 76.41%로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