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이 첫 초음속 미사일의 실전 배치에 임박했다고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랭크 로자노 미 육군 중장은 한 산업 콘퍼런스에서 "첫 포대가 모든 역량을 갖추는 데 매우 근접했다"며 "몇 주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 국방부 산하 시험평가국이 최근 내놓은 평가와는 상반된 전망이다. 시험평가국은 보고서를 통해 '다크 이글'로 알려진 이 초음속 무기 체계가 아직 운용 효율성을 판단하기에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확보에는 최소 1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로자노 중장은 록히드마틴과 협력해 초음속 미사일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미사일이 '극도로 복잡해' 일부 조립은 수작업으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육군은 시험평가국의 요구 사항을 반드시 따를 의무는 없어 자체 판단에 따라 배치를 결정할 수 있다.

미국은 2018년 이후 초음속 무기 개발에 120억달러(약 17조2800억원) 이상을 투입했지만, 실전 배치에서는 중국과 러시아에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비행해 기존 미사일보다 요격이 훨씬 어렵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